인공지능(AI), 가장 유능한 헬스케어 산업의 파트너

최근 세계적으로 헬스케어 AI 시장은 질병 진단 및 예방, 건강관리에 대한 높은 관심 등으로 노화, 정신건강, 수면, 일상적 건강 변화 모니터링 등과 같은 분야에서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역시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를 감안하여 보면, 보건의료 관련 산업 성장은 매우 빨리 진행될 것이며, 기존 환자 및 의료기관 중심의 배타적인 헬스케어 생태계에서, 일반인 및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자까지 포함하는 생태계로 변화, 확장될 것이다. 따라서, 수요자 측면에서는 전통적 의료 소비자인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 건강인까지 소비자 그룹이 확대되어 일상적 건강관리 시장이 크게 형성될 전망이며, 공급자 측면에서는 병원 중심의 기존 생태계가 유지되나, AI 기술 기반의 헬스케어 사업자 유입 또한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통적인 의료 사업자는 기반 인프라를 충실히 확보하고 있으나 인공지능 등 핵심 신기술 확보가 미흡하여 스타트업과의 협업 및 인수합병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많은 허들(hurdle) 역시 존재한다. 점진적으로 완화되었다고는 하나 국내 헬스케어 AI산업을 둘러싼 주요 법·제도가 산업 활성화를 저해하고 있으며, 여전히 다양한 제약사항이 존재한다. 주요 저촉 규제로는 원격의료 금지 규제(44%), 소비자 의뢰 유전자검사(DTC) 제한 규제(24%), 의료데이터 활용 관련 규제(7%) 등 아직 해결할 사안들이 많이 존재하며, 소수의 데이터 활용 부분 규제 부분만이 점차 완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를 위해 최근 신기술 및 신서비스 개발을 위한 ‘先 허용, 後 규제’ 개념의 규제 샌드박스 제도, 헬스케어 규제 자유특구 및 클러스터 추진, 제한적인 의료 오픈데이터 활용 규제 완화 등은 AI 기반의 헬스케어 산업 뿐만 아니라 미래의 국가 경쟁력에 있어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

http://kidico.or.kr/bbs/board.php?bo_table=mactivity&wr_id=131&page=1